영화 《워페어》(Warfare, 2025)는 알렉스 가랜드와 전직 네이비 실 레이 멘도자가 공동 연출한 전쟁 드라마로, 2006년 이라크 라마디에서 실제 발생한 미 해군 특수부대의 작전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전쟁의 혼란과 병사들의 심리적 고통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지금부터 영화 워페어 결말 포함 영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워페어 영화정보
- 제목: 워페어 (Warfare)
- 장르: 전쟁, 드라마
- 감독: 알렉스 가랜드, 레이 멘도자
- 각본: 알렉스 가랜드, 레이 멘도자
- 출연:
- 디파라오 운아타이 (레이 멘도자 역)
- 윌 폴터 (에릭 역)
- 코스모 자비스 (엘리엇 밀러 역)
- 조셉 퀸 (샘 역)
- 킷 코너 (토미 역)
- 찰스 멜튼 (제이크 역)
- 노아 센티네오 (브라이언/자위 역)
- 제작사: DNA Films
- 배급사: A24
- 개봉일: 2025년 4월 11일 (미국)
- 러닝타임: 94분
- 언어: 영어
워페어 예고편
워페어 줄거리
1. 라마디, 2006년 11월 19일
이라크 전쟁이 한창이던 2006년, 라마디 시내는 반군 세력에 의해 거의 완전히 장악당한 상태입니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 팀은 이 지역의 한 민가를 확보하여 감시 거점으로 삼기로 합니다. 팀 리더 레이 멘도자(디파라오 운아타이 분)는 신참 요원인 에릭(윌 폴터 분)과 엘리엇(코스모 자비스 분)을 이끌고 조심스럽게 작전을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평화로웠던 잠입 작전. 하지만 건물 옥상에서 감시 장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가장을 위장한 반군 세력이 나타나면서 긴장이 고조됩니다. 무전기가 고장나면서 본부와의 연락도 두절되고, 팀은 외부와 고립된 채 건물 안에 갇히게 됩니다.
2. 첫 번째 공격, 그리고 생존
밤이 깊어지자 반군들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됩니다. 적들은 RPG와 자동화기를 이용해 민가를 둘러싸고, 특수부대 팀을 향해 맹렬히 공격합니다. 밀폐된 공간 안에서 팀원들은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적들은 사방에서 들이닥칩니다.
샘(조셉 퀸 분)과 토미(킷 코너 분)은 옥상 감시 중 적의 저격수에게 당해 부상을 입고, 제이크(찰스 멜튼 분)는 부비트랩에 걸려 중상을 입습니다. 브라이언(노아 센티네오 분)은 필사적으로 지원을 요청하려 하지만, 교란 전파와 포위망 때문에 외부에 신호를 보낼 수 없습니다.
내부에선 피와 먼지가 뒤엉킨 아비규환이 펼쳐집니다. 레이는 침착하게 팀을 지휘하지만, 중압감과 체력의 한계에 서서히 몰리기 시작합니다.
3.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상황
공포와 스트레스 속에서 팀원들 사이에 불신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에릭은 레이의 지시에 불만을 품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려 하며, 밀러(코스모 자비스 분)는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옥상 탈출을 주장합니다.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적들은 인근 건물에 스나이퍼를 배치하고, 집안 곳곳에 폭발물을 설치해 특수부대를 옥죄어 옵니다. 병사들은 한 명씩 희생되고, 살아남은 이들은 점점 더 무력해집니다.
레이는 팀원들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이건 단순한 싸움이 아니야. 우리는 서로를 버리면 모두 죽는다.”
워페어 결말
지금부터는 영화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감상하실 분 께선는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1. 최후의 탈출 시도
마지막 남은 팀원들은 옥상으로 이동해 구조 헬기를 기다리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옥상은 이미 반군에게 포위당해 있고, 탄약은 거의 바닥난 상태입니다. 남은 병사들은 마지막 힘을 다해 교전하며 탈출구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브라이언은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구조 신호를 보내려다 저격당하고, 엘리엇은 포위망을 뚫으려다 목숨을 잃습니다. 레이는 에릭과 함께 옥상에 도착하지만, 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그때, 멀리서 미군 아파치 헬기가 반군 진영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며 길을 열어줍니다. 에릭과 레이는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 탈출을 감행합니다.
2. 희생과 생존
결국 에릭은 중상을 입은 채 구조되고, 레이 또한 탈출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자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미군 본부에 돌아온 후, 에릭은 전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은 메모를 바라보며 무거운 침묵에 빠집니다. 레이는 병원에서 깨어나며 조용히 울음을 터뜨립니다. 영화는 화려한 승리나 영웅적 찬사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마지막 장면, 실제 라마디 작전에 참여했던 병사들의 이름과 사진이 스크린에 흐르며 영화는 끝납니다. 관객들은 전쟁이란 것이 개인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기는지를 절감하게 됩니다.
워페어 후기
《워페어》는 기존의 전쟁 영화와는 결이 달랐습니다. 화려한 전투씬이나 영웅 서사가 아니라, 전쟁이라는 상황 속 인간의 심리적 붕괴, 공포, 그리고 팀워크의 복잡함을 사실적으로 담아냈습니다.
특히 알렉스 가랜드 특유의 날카로운 연출과, 전직 네이비 실 출신 레이 멘도자의 경험이 결합되어 영화는 진짜 전장에 와 있는 듯한 현실감을 주었습니다. 중반 이후 몰입감이 조금 느슨해질 수는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심리적 압박이 극에 달해 보는 내내 손에 땀이 났습니다.
출연진 모두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었고, 특히 윌 폴터와 코스모 자비스의 연기가 강렬했습니다.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묵직한 여운을 주는 전쟁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