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라운 인 어 콘필드 결말 포함 영화 리뷰 (CLOWN IN A CORNFIELD, 2025) (스포일러) 무료 감상 사이트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2025년 개봉한 슬래셔 호러 영화 《클라운 인 어 콘필드, Clown in a Cornfield》입니다. 이 작품은 아담 체사레(Adam Cesare)의 2020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엘리 크레이그(Eli Craig)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영화는 전통적인 슬래셔 장르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합니다.

클라운 인 어 콘필드

클라운 인 어 콘필드 영화정보

제목: Clown in a Cornfield

감독: 엘리 크레이그 (Eli Craig)

출연: 케이티 더글라스(Katie Douglas), 캐슨 맥코맥(Carson MacCormac), 케빈 듀런드(Kevin Durand), 윌 사소(Will Sasso) 등

장르: 공포, 스릴러

러닝타임: 96분

개봉일: 2025년 5월 9일 (미국)

관람등급: R (17세 이상 관람가

클라운 인 어 콘필드 예고편

클라운 인 어 콘필드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미국 미주리 주의 외딴 시골 마을 케틀 스프링스입니다. 한때 번성했던 이곳은 이제 젊은이들이 떠나고 남은 어른들만 전통과 규율에 집착하며 사는 보수적인 동네가 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1991년, 옥수수밭 근처에서 파티를 하던 십대 둘이 프렌도라는 마스코트 복장을 한 살인마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공포의 분위기를 단단히 깔아줍니다.

시간은 흘러 현재, 퀸 메이브룩는 아버지 글렌과 함께 이 마을로 이사옵니다. 퀸은 전학 첫날부터 교실에서 소외감을 느끼지만, 콜 힐이라는 소년과 그의 친구들인 자넷, 매트, 로니, 터커와 가까워지며 점점 적응해갑니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에 장난스러운 공포 영상을 올리며 즐거워하지만, 최근 올린 영상에서 예상치 못한 낯선 프렌도가 화면에 함께 찍힌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편, 터커는 밤중에 창밖에서 프렌도 복장을 한 정체불명의 사람을 목격합니다. 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터커는 그날 밤 잔혹하게 살해당합니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로 치부되며 마을 사람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습니다.

얼마 뒤, 마을에서는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매트의 실수로 퍼레이드용 프렌도 조형물이 불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일로 퀸과 친구들은 경찰서에 불려가고, 그날 밤 몰래 열린 파티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진짜 프렌도가 등장해 십대들을 하나하나 잔혹하게 살해하기 시작합니다. 로니와 자넷은 처참한 방식으로 목숨을 잃고, 퀸과 콜은 필사의 탈출을 감행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습니다. 프렌도들은 두 사람을 추격해 결국 베이펜 공장으로 끌고 갑니다. 이 공장은 한때 마을 경제의 중심지였으나 화재 이후 폐허로 방치된 장소입니다. 여기서부터 영화는 공포 그 이상의 진실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클라운 인 어 콘필드 결말

지금부터는 영화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감상하실 분 께선는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베이펜 공장에 도착한 퀸과 콜은 드디어 프렌도들의 정체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들은 다름 아닌 마을 어른들이었습니다. 경찰 보안관 던, 교사 번, 상점 주인 오티스, 식당 종업원 트루디, 그리고 이 모든 계획의 주모자인 콜의 아버지이자 시장 아서 힐까지.

이 어른들은 마을을 망치고 있다는 이유로 젊은 세대들을 하나하나 없애려 한 것입니다. 이들에게 젊음은 문제의 원인이자 반드시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비쳐졌고, 슬래셔 영화의 전형적인 ‘정체불명 살인마’는 실은 그들이 만들어낸 또 다른 가면에 불과했습니다.

이들이 계획한 마지막 퍼포먼스는 퀸과 콜을 살해해 이를 단순한 십대 자살 사건으로 위장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글렌이 자동차를 몰고 공장에 돌진하며 상황은 급변합니다. 트루디와 오티스는 차에 치어 죽고, 퀸은 감전기를 이용해 보안관 던을 쓰러뜨립니다. 콜은 친구 러스트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에 성공합니다.

아서 힐은 최후까지 권력을 움켜쥐려 하지만, 혼란 속에서 도주에 성공하며 사건은 완전한 종결을 맞지 않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1년 후로 건너뜁니다. 글렌은 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퀸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의 차 뒷좌석에서 과거 사건의 잔재, 베이펜 음악 상자가 발견됩니다. 퀸은 이를 창밖으로 던지며 과거를 잊으려 하지만, 관객은 악몽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직감합니다.

이 결말은 전형적인 슬래셔물의 단순한 마무리로 끝나지 않습니다. 가면 뒤에 숨은 악의 본질, 즉 권력과 억압의 연속성을 보여주며 후속작을 암시합니다. 특히 아서 힐이 살아남은 채 도주했다는 점은 악의 순환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관객에게 소름 돋는 여운을 남깁니다.

클라운 인 어 콘필드 후기

《Clown in a Cornfield》는 전통적인 슬래셔 장르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합니다. 영화는 세대 간의 갈등과 전통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단순한 공포를 넘어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케이티 더글라스는 퀸 역을 맡아 강인하면서도 감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엘리 크레이그 감독은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함께 유머를 적절히 배치하여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다만, 일부 캐릭터들의 동기 부여가 부족하고, 결말에서의 급작스러운 전개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슬래셔 장르의 팬들에게 충분한 재미와 공포를 제공하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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