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년 개봉한 영화 《드롭 (Drop)》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 스릴러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납치당한 뒤, 목숨을 건 ‘드롭’이라는 잔인한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초반에는 정체불명의 불안함으로, 중반부터는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긴장감으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충격적인 반전으로 관객을 휘어잡습니다. 이제 줄거리와 결말을 아주 길고 세밀하게, 제대로 풀어드릴게요.
드롭 영화정보
- 제목: 드롭 (Drop)
- 장르: 공포, 스릴러
- 감독: 토드 스타인
- 출연: 주요 배우들은 비공개 (익명성 강조)
- 개봉일: 2025년
- 러닝타임: 약 88분
- 언어: 영어
드롭 예고편
드롭 줄거리
1. 이상한 시작
영화는 평범한 남자, 톰이 퇴근길 주차장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으며 시작됩니다. 그는 차에 타려다가 누군가에게 습격당해 쓰러지고, 의식을 잃습니다.
다음으로 톰이 눈을 뜨자, 낯선 방 안입니다. 그 방 안에는 그 외에도 여러 남녀가 함께 있습니다. 모두 생김새도, 직업도, 나이도 제각각인 사람들이고, 서로를 전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전부 납치되어 온 것이고, 방 한가운데엔 “DROP”이라고 적힌 큼지막한 스크린이 켜져 있습니다.
2. ‘드롭’ 게임의 룰
잠시 후 스크린에 영상이 재생됩니다.
목소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드롭’ 게임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매 라운드마다 지시를 따르세요.
실패하면 즉시 제거됩니다. 승자는 단 한 명입니다.”
모두 혼란에 빠지고, 누군가는 문을 부수려 하지만, 곧 방 안으로 독가스가 퍼져 그를 죽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공포에 떨게 됩니다.
3. 첫 번째 드롭 – 시험
첫 번째 미션이 떨어집니다.
“당신 옆 사람을 밀쳐 떨어뜨리세요.”
바닥에는 작은 구멍이 있고, 그 안은 끝이 없는 낭떠러지처럼 보입니다. 떨어지면 확실한 죽음.
모두 주저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룰을 어긴 것으로 간주되어 자동 제거되기 때문에, 결국 누군가가 공포에 떨면서 옆 사람을 밀어버립니다. 비명이 울리고, 떨어진 사람은 즉시 사망합니다.
피비린내 나는 게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4. 갈등과 배신
게임이 진행될수록 남은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다 같이 협력해 살아남으려고 했지만, ‘단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규칙 앞에서,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친구처럼 친해졌던 사람들이 서로를 배신하고, 때로는 울면서 서로를 죽여야 합니다.
특히 톰은 마지막까지 도덕성과 생존 본능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처음에는 협력하려고 했지만, 한 사람씩 죽어갈 때마다 점점 무뎌지고, 결국 그도 살아남기 위해 점점 잔혹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드롭 결말
지금부터는 영화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감상하실 분 께선는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1. 최후의 두 사람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은 톰과 또 다른 여자, 엘리자베스입니다. 둘은 거의 친구처럼 되어 있었고, 서로를 믿기로 약속했던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스크린은 마지막 명령을 내립니다.
“상대방을 밀어 떨어뜨리세요. 단 한 명만 살아남습니다.”
톰은 망설이고, 엘리자베스도 망설입니다. 처음엔 둘 다 무기를 내려놓지만, 긴장이 극에 달하면서 결국 엘리자베스가 먼저 톰을 공격합니다.
톰은 충격을 받지만, 끝내 그녀를 밀어버리고 맙니다. 엘리자베스는 비명을 지르며 추락하고, 톰 혼자 살아남습니다.
2. 자유? 새로운 악몽?
톰은 힘겹게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갑니다. 햇빛이 쏟아지는 평화로운 거리. 하지만 거기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기자들과 방송 카메라였습니다.
그는 충격을 받습니다. 이 모든 ‘드롭’ 게임은 몰래카메라 같은 리얼리티 쇼였던 것입니다.
사람들의 죽음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시청자들은 그걸 즐기고 있었던 겁니다. 톰은 그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고, 주저앉아 소리칩니다. 영화는 톰의 절규를 끝으로 조용히 암전됩니다.
드롭 후기
영화 《드롭 (Drop)》 은 단순한 서바이벌 공포가 아니라, 인간의 이기심, 생존 본능, 그리고 대중의 잔인한 호기심을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단순히 무서운 게임처럼 느껴지지만, 결말에서 이 모든 게 리얼리티 쇼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객에게 강한 충격을 줍니다. 사람의 생명이 오락거리가 되어버린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가 분명했습니다.
특히 톰이 인간성과 생존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스스로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이 정말 리얼하게 그려졌습니다. 영화 내내 숨막히는 긴장감과, 끝나고 난 뒤에도 불편한 여운을 주는 수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