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년 3월 28일 개봉한 심리 스릴러 호러 영화 “더 우먼 인 더 야드(The Woman in the Yard)”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유령 이야기나 공포영화가 아닙니다. 오히려 한 여성이 겪는 정신적 고통, 외부와의 단절,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공포의 이미지와 상징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진짜 ‘악령’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보는 내내 숨 막히는 긴장감과 감정적 압박감을 주는 영화였어요. 결말까지도 여운이 꽤 진하게 남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 더 우먼 인 더 야드 결말 포함 영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더 우먼 인 더 야드 영화정보
- 제목: 더 우먼 인 더 야드 (The Woman in the Yard)
- 장르: 심리 호러, 드라마
- 감독: 자움 콜렛 세라
- 각본: 샘 스테파낙
- 주연: 다니엘 데드와일러(라모나 역), 오쿠이 오코포와실리(여인 역), 러셀 혼스비(데이비드 역), 페이튼 잭슨(테일러 역), 에스텔라 카히하(애니 역)
- 개봉일: 2025년 3월 28일
- 러닝타임: 87분
더 우먼 인 더 야드 예고편
더 우먼 인 더 야드 줄거리
1. 평범했던 가족의 일상, 한순간의 사고로 무너지다
영화는 눈 덮인 고요한 시골 마을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라모나는 두 자녀와 함께 외딴 집에 살고 있는 엄마입니다. 남편 데이비드는 몇 달 전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라모나는 그 사고에서 중상을 입고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남편을 잃은 슬픔,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아이들을 홀로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그녀를 서서히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라모나는 아들 테일러(14세), 딸 애니(6세)와 함께 버텨내고 있지만, 그녀의 정신은 점점 현실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에도 웃지 못하고,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며, 밤이면 밤마다 혼자 흐느껴 울기 일쑤입니다. 그녀는 자신을 탓하며 ‘내가 운전대를 잡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2. 정체불명의 여인, 그리고 반복되는 위협
어느 날부터 라모나는 집 마당에 낯선 여인을 보기 시작합니다.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은 마치 유령처럼 나무 밑에 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가끔씩 “오늘이 그날이야”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환각이라 생각한 라모나는 무시하려고 하지만, 여인의 존재는 점점 더 뚜렷해지고 가까워집니다. 창문 너머로 그녀와 눈이 마주치고, 아이들이 그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어린 딸 애니는 “그 언니가 우리 엄마가 슬퍼서 왔다고 했어”라고 말하며 여인을 실제 인물로 받아들입니다. 여인은 점점 라모나의 집 주변을 맴돌며 이상한 기운을 퍼뜨립니다. 문이 혼자 열리고, 전등이 깜빡이며, 가족 모두가 공포에 빠지게 됩니다.
3. 라모나의 과거, 감춰진 진실이 밝혀지다
영화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관객은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교통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고 있었던 사람은 데이비드가 아니라, 바로 라모나였습니다. 그날 부부는 격한 말다툼을 했고, 라모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분노와 실망 속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그녀는, 순간적인 방심으로 중앙선을 넘으며 대형사고를 냈고, 그 사고로 데이비드는 사망했습니다.

라모나는 이 사실을 아이들에게 숨기고 있었고, 스스로도 그 기억을 억누르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여인의 등장은 그녀가 억눌러왔던 기억과 감정을 끄집어내고, 그녀는 점점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무너져 내립니다. 여인은 단순한 유령이 아니라, 라모나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피어난 죄책감과 우울증의 ‘형상’이었던 것입니다.
더 우먼 인 더 야드 결말
지금부터는 영화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감상하실 분 께선는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순간, 테일러와 애니가 갑자기 집에 돌아옵니다. 택시기사의 실수로 아이들이 중간에 내려졌고, 두 아이는 밤길을 걸어 집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욕조 앞에 도착한 두 아이는 라모나를 꺼내며 필사적으로 소리칩니다. 라모나는 정신을 잃기 직전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물을 토해냅니다.
그날 밤, 여인은 다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는 다음 날 아침, 라모나가 마당을 걷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마당 한복판에서 멈추고 허리를 숙여 땅을 만집니다. 거기엔 아무것도 없지만, 그녀는 그 자리에 ‘그날’의 장면이 묻혀 있음을 느끼는 듯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라모나가 화실로 들어가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바라보는 장면입니다. 그중 한 그림에는 한 여인이 검은 옷을 입고 서 있고, 그 옆에는 자신처럼 생긴 여인이 그림자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라모나는 그것을 보며 이렇게 속삭입니다.
“넌 사라지지 않았지만, 이제 널 안고 살아갈 거야.”
화면이 어두워지고 영화는 끝납니다. 이 결말은 우울, 외상후 스트레스, 죄책감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회복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더 우먼 인 더 야드 후기
이 영화는 정말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가장 무섭고, 끔찍한 공포는 ‘자기 자신’이라는 점을 아주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여인은 단순한 유령이 아니라 라모나의 내면이었고, 그 존재를 부정하고 외면할수록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니엘 데드와일러 배우의 감정 연기는 정말 뛰어났습니다. 혼자 화면을 이끌어가는 장면이 많은데, 작은 눈빛 하나로도 두려움, 죄책감, 절망을 표현해내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들이 엄마를 끌어안고 우는 장면에서는 정말 눈물이 나더라고요. 결말이 모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완전한 해소’보다 ‘현실적인 회복의 시작’을 보여줘서 오히려 더 강한 여운이 남았습니다.